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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축일[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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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축일의 풍습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나팔절에 양각 나팔을 불며 안식일 날과 같이 안식을 했고,특별 제사를드렸다.
현대에와서는 비종교인들에게는 이날은 한국의 구정과 같은 날로써 휴식을 취하거나 연휴를 맡이하여 해외 여행들을 떠난다.
반면 종교 인들에게는 무척 중요한날로써 이날 이후 10일후는 욤키플(대속죄 일)이며 15일후는 수콧(초막절)23일후는 율법을 받았다는 날로 심카토라(율법의날)로 지키게 된다.
이날 종교인들은 먼저 새로운 해를 맡이하여 지난해의 모든 죄들을 하나님께 고백하게 되며 자기성찰을 하는날이다.
또한 새로운해가 달고 좋은 해가되길 기원하며 사과에 꿀을 찍어 먹게된다.
이날에는 서로에게 "솨나 토바-좋은 해가되세요" 라는 말로 서로를 축복한다. 글:한경희
 
축일들

이스라엘 축일중 제일 중요한 축일로 고대 이스라엘 달력의 7번째달 첫날이다. (민수29:1-6 / 레위23:24-25) 이날의 기원은 탈출12장에서 모세가 '탈출한날을 기념'하라는 날로 '이스라엘의 기원'을 담는 의미 와 새로운 해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현대에는 양력 9~10월 사이에 이 날을 기념한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이 날에 양각 나팔을 불며 노동을 금하며 안식을 했고, 특별한 제사를 드렸다. 글:편집부
성지순례의 추억

나는 이스라엘에서 살면서 한국에서 온 많은 사람들과 ‘카이샤리아‘를 여행하게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항상 ‘카이샤빌로보‘와 혼동을 한다. 그 때 마다 나는 힘주어 설명한다. “이 곳은 헤로데 대왕이 ‘가이샤 아우구스투스‘ 에게 바친 도시로써 기원전20년 부터 12년간 만들어진 로마시대 로마인들의 도시입니다. 또한 이 곳에는 로마의 총독 관저가 있었습니다. 필립포스이 복음을 전한곳이며(사도행8:40)백부장 코르넬리오가 살던 곳(사도행10:1)바오로가 이곳에서 2년간 감옥생활하면서 아그립파왕에게 복음을 전한 곳입니다.(행26)”그런데 설명이 끝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꼭 이런 질문 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럼 이 바다는 사해바다인가요?” ( ^ ^::) 글쓴이: 한경희

 
카이사리아:CAESAREA

카이사리아는 지중해에 있는 로마식 도시로써 카이샤 아우구스투스가 이곳을 헤로 데대왕에게 선물로 줌으로써 도시가 건설 되었다. 지금은 로마시대와 비잔틴시대, 그리고 십자군시대의 유물들이 발견되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최고의 건축물로써 헤로데의 자취를 볼수있다.
 

성경의 동,식물
종려나무-대추야자나무(히: 타마르, 영:Date Palm)
글:한경희

요 12장에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성으로 들어가실 때의 상황이 잘나타나 있다. 당시 예수님의 입성 모습을 보려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주변에 모였으며, 그들은 전쟁의 영웅과 왕이 지나갈 때 전통적으로 ,습관적으로 했던 행동인 '무언가를 흔들어 환영의 표시'를 했다.
그때에 사람들이 종려 가지를 들고 호산나라고 부르짓었는데 이는 종려나무:대추야자나무(히:타마르, 영:Date Palm)의 가지이다.
이 나무는 이스라엘에서 아주 흔한데 주로 오아시스(샘) 근처에서 자라는 나무이다. 그 열매는 식용으로 아주 달며, 기둥은 건물을 지을때 목재로 기둥이나 서까래로 사용되었고, 갈릴리 주변에서는 잎을 역어 지붕윳ㅄ?용도로 사용되었다.
또한 기둥의 목재가 단단하여서 일상생활의 가구, 또는 기구를 만드는데도 사용되어졌다. 현대에는 키부츠농장에서 열매를 따기위해 재배되고 있는데 기후가 건조하고 더운 요루던 계곡, 사해 주변, 아라바 계곡 등 에서 종려나무에 지하수 물을 주며 재배하고 있다.
요르단계곡에 있는 예리코는 "종려의 성읍( 신 34:3, 삿 3:13, 대하 28:15)"으로 불리웠다.

이 곳에는 여러 개의 샘 (엘리사의 샘)이 있고, 그래서 인간들이 오아시스 도시로서 고대부터 많은 농사를 짓고 산곳이다. 이 곳에 이집트를 탈축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첫 발을 들여 놓았고 그 도시의 풍요로움을 보며 광야 생활에 비교할 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하느님의 약속'이 현실로 나타남을 목격하게 된다.
그들이 보았던 풍경을 상상한다면, 물이 없는 광야 한가운데 8m이상의 종려나무들이 우거진 예리코의 풍요한 모습일 것이다.
<다시보는 구약>
구약에서 마법/ 주술을 보는 관점
글:김명숙

마법 /주술 사용의 금지- 성경은 마 법을 사용하는 자를 사형에 처할 정 도로 금하고 있다 (탈출22:17).
이는 그 당시 이방인들의 태도와 상당히 다른데 이들은 주술이 반사회적이어 누군가에게 해를 끼칠때만 이를 금했으며 소위 white magic 이라 생 각되는 것은 금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우리는 탈출기에서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의 마법사들과 겨룰때, 그들이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성경에서도 그렇고 이방인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로 마법이 신의 힘에 의한 것이라고는 단정짓고 있지 않은데 이는 파라오의 마 법사들이 모세에게 대항해내지 못 하자 -이것은 신이 직접 하시는 일 입니다 (탈출 8:15)-라고 고백하는 데에서도 나타난다.
하느님의 힘이 자신들의 마법의 힘보다 더 강하다 는 것을 인정함이요, 성경 자체 내 에서도 마법이 효과가 있음을 부인 하지 않는다는 것을 드러내는 구절이다. 파라오의 마법사들도 한순간 이나마 성공했었다. 성경이 마법 사용을 금지한 것은 마법이 미신적인 것이며 잘못된 것이라는 회의감이라기 보다 이유는 다른 데에 있다. 마법 사용이 금지되지 않았던 고대 근동 이방인들이 마법이나 주술로 미래를 점치는 것과 는 달리 이스라엘에는 마법이나 주술 대신에 하느님의 선지자 즉 예언 자들이 있었고, 이스라엘은 오직 이 선지자들을 통해서만 하느님의 뜻을 구해야만 했다.
그리고 여기서 대비되는 것은 하느님과 마법사의 힘, 즉 신적인 지혜와 인간적인 지혜의 차이이며, 마법이 세속적인 지혜의 한 측면에 불과하여 인간을 그릇된 자만과 자족감으로 이끌어 버릴 수있다는 위험에서 마법 사용 금지가 내려지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 세상에도 점 을 보거나 주술에 의존하는 사람들 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다음의 성경 구절이 이러한 행태에 일침을 가한다. 이사야 44:26- 나는 거짓 예언자들의 징조를 빗나가게 하며 점장이들을 바보로 만든다. 지혜 있다는 자들의 생각을 뒤엎어 아는 체하면서 어리석은 짓만 하게 한다.

예루살렘-올드시티통곡의 벽
‘SEPTUAGINT’ (70인역)
글:김명숙


70인역은 이집트 알렉산드 리아에서 쓰여진 (히브리어 구약 성경의 ) 그리스어 번역으로써, 히브리어 구약 성경 내의 책들 외에도 히브리어 성서 관점에서는 제 2경전으로 다루는, 예를 들어 지혜서나 집회서, 토비 트서와 같은 책들을 포함하 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Septuagint 라는 말은 라 어 Septuaginta, 즉 70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나온 것이다. 70인역에서 모세오경은 기원전 3세기 경에 번역된 것으로 추정되고, 나머지 책들은 그 이후 시대의 번역이다. 여기서 이 번역의 이름이 70 인역이 된 역사 에 대해 잠시 알아보도록 하자. 이 번역의 유래에 대한 설은 다양한데,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Aristeas의 편지이다. 이 서신에 따르면, 세상의 모든 책을 왕실 도 서관에 모으기를 소원했던 프톨레미 왕이 왕실 도서 관에 빠진 책이 있다는 말을 듣는데, 그것이 유다인 들의 율법서 (모세 오경) 였다 한다. 그리하여 예루살 렘에 있는 대사제 엘리아자 르에게 서신을 보내어 성서 를 번역할 현인들을 각 지파에서 6명씩 뽑아 보낼 것을 요청하게 된다. 이들이 이집트에 도착하자 프톨레 미에게 환대를 받고 왕실 연회에 초대를 받는 등 융 숭한 대접을 받았다고 이 서신은 적고 있다.

그 후 그들은 바다 근처 인적 드문 곳에서 72일만에 번역 작업을 끝내게 되는데 이는 번역자들의 수인 12*6=72와 동일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이 번역이 70인역 (72를 반올림한 수) 으로 부르게 되는 것이다.
이 번역은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유다인 공동체에게 즉각적인 환영을 받고 이 번역의 한자 라도 바꾸는 사람은 저주가 있으리라 선언 했다. 프톨레미 왕도 이 번역에 깊은 인상을 받고 이 현인들에게 큰 상을 내렸다고 적고있다.
서신 내용 상, 여기에 고고 학적, 역사학적 고증은 전혀 보장할 수 없는데, 무엇 보다 두드러진 사실은 많은 오류가 이 서신에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이 70인역이 번역된 시기에 이 서신이 쓰여졌을 것이라는 사실에 적신호를 보낸다. 가장 큰 오류 중 하나는 프톨레미가 이들을 위해 열었다고 하는 그 연회에 참석했다고 기록 된 Menedemus of Eritria 가 훨씬 전에 죽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또한 왕이 소수 민족이었던 유다 민족의 율법서에 그렇게 큰 관심을 기울였다는 주장에도 큰 설득력이 없다. 사실 이 번역은 기원전 2 세기 후반 또는 세기 초반 알렉산드리아에 살았던 알려 지지 않은 유다인들이 동시대 히브리어를 잘 알지 못 했던 사람들을 위해 번역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서신은 이 번역에 히브리어 성서 만큼의 권위를 부여하 고자 쓰여진 서신으로 보인다.
<특집> 연속특강 글:이은영

1.유다이즘에서 바라본 안식일
2.예수님과 안식일
3.현대 안식일 논쟁 : 누구를 위한 안식일인가?

1. 유다이즘에서 바라본 안식일
일주일 중 거룩한 날인 안식 (Sabbath) 일은 유대인의 휴일들 중의 가장 중요한 축일이라 할 수 있다. 즉, 일 주일간의 모든 일의 스트레스에서 떠나 쉼을 즐길 수 있는 날인 것이다. 고대의 안식일은 각 주간의 한 특별한 날로서, 전통적인 유다인들은 모든 일, 여행, 건축하는 일, 일상의 바쁜 업무들을 멈춘다. 그리고 그들 스스로 자 신에게 이렇게 질문을 한다. “나는 행 동을 하는 인간인가 아니면 존재하는 인간인가?”

안식일에 대한 이해
해가 지는 금요일 저녁시간부터 그 다음날 해가 지고 어두워 지는 토요일 까지의 평화롭고, 고요한 오아시스와 같은 안식일(샤밧, Sabbath)은 고대시대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아주 근본적이고 특별한 날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은 공부하고, 반추하고, 노래하고, 침묵을 하고, 그리고 가족이나 공동체와 함께 하거나 몸과 영혼을 회복시키기 위해 하루를 자신의 일로부터 떠난다. 현자(sages)들은 안식일을 “메시야의 도래때 맛볼 수 있는 진실 한 평화와 사랑과 따사로움을 미리 체 험함”으로 묘사한다. 사람들이 어떤 삶의 정황 속에 처해 있든지, 하루를 쉬는 안식일은 종교적인 명령이기도 하다. 사실상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십계명중의 하나를 지키는 것이다. 진정한 안식일이 무엇인지에 관한 해석들은 수백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음 네가지의 본질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안식일은 인간적인 상사들, 즉 주인들로부터의 자유를 강조한다. 저술가이자 홀로고스트 생존자인 빅터 프랭클은 나찌수용소의 감옥에서 조차도 안식일은 지켜졌는데, 그 이유는 비록 인간 육신은 멸망하고 없어질지 모르나, 각 개인은 궁극적으로 세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선택의 자유를 누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둘째, 안식일에 인간이 해야 할 세상 일은 없고, 그 일에 정신을 빼앗겨 허 둥지둥해야 할 일은 없다. 그 대신에 사람들은 단순히 존재하고 그의 아름다움과 의로움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안식일에 각각 개인은 물질세계를 더 높은 영적인 세계 즉 그(그녀)의 영혼과 정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넷째, 성경 말씀인 안식일이 시작되기 전 “엿세동안 너희는 노동과 너희의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란 말씀 을 유다인들은 적용시켜 이날은 모든 일로부터 물러나서 자유로움으로 하느님이 창조하신 그 세계를 감상한다. 안식일 준수는 성경의 ‘어떤 일이든 지 유다인들과 그의 식솔들에 의해서 수행될 수 없다’ 라는 명령에서 유래 된다. 물론 성경은 구체적으로 “일”이 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 있지는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안식일의 목적은 요구되는 일상의 무거운 의무들을 경감시켜주고, 공부, 기 도, 대화 그리고 문자 그대로 휴식을 제공해주기 위한 것이다. 고대의 탈무드 라삐는 안식일에 피해야 할 “Melachah (일)”로 간주 되는 항목을 39가지로 규정했다. 그것들은 요리, 맷돌 갈기, 불 피우기, 빨래, 뜨 개질, 바느질, 건설, 수리, 쓰기, 자르기, 불 끄기, 고기 잡이, 정원 가꾸기 등이 포함한다. 그리고 6피트 이상 되 는 물건을 집밖으로 또는 개인 장소에서 공공 장소로, 아니면 공공장소에서 개인 장소로 나를수 없다. 더 나아가, 라삐적인 법률은 이런 범주를 확장시켜 안식일을 위반하는 것일 수도 있는 것과 혼동되는 것들은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 한 가지 예를 든다면, 나무의 잔 가지를 부러뜨리지 않기 위해 나무위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나, 안식일에 사용할 수 없는 종류를 아예 만지지 않는 즉, 돈을 쓸 수 없으므로 돈을 몸에 지니지 않는 것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이렇게 안식에 관한 규정들을 지키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 의미는 무엇일까? 안식에 대한 주된 신학 사상은 안식일은 “에덴 동산으로의 회 복”하는 열쇠인 것이다. 토라에서 안식일은 천지 창조의 최정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이 하느님의 창조의 일에 동참하고 칠일째는 그분과 함께 쉼에 들어가는 일이 바로 안식인 것이다.

안식일에 할 수 있는 일들
안식일에 유다 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전통적으로 유다인들은 회당에 가는 것을 비롯해 성서 두루마리를 읽고, 공부하고, 가족이나 이웃, 친구들과 함께 모임과 친교를 갖는다. 사람들은 함께 게임을 하거나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한다. 또는 남은 시간을 이용해 낮잠을 즐기기도 한다. 또한 많은 유다인들은 이웃들간에 회당의 활동을 활성화시켜 어린이나 어른들이 각 안 식일에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하기도 한다. 게다가, 남편과 아내가 안식일에 성관계를 맺는 것도 전통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안식일을 맞이함
유다 인들은 안식일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에 방문해서 토요일 해가 질때까지 머물다 가는 특별한 손님과도같은 이가 바로 안식 일이다. 이 손님은 너무 은총이 가득 하고 깃털처럼 가벼워서 얼마나 사랑스럽고 사랑할 만한지 그녀의 방문은 기쁨 그 자체이고, 그녀가 떠나가버리는 시간은 슬프기까지 하다.” 탈무드의 라삐는 안식일을 “아름다운 신부” 로 의인화시켜, 유다 민족의 파트너로서 매주 즐거움으로 반갑게 인사하는 신부로 표현하고 있다. 비록 안식일을 위해 침대까지 준비할 필요는 없겠지만 사람들은 안식일이란 특별한 손님을 합당하게 맞이하기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도록 가르친다.
예를 들면, 해가 떨어지기 전 많은 유다 가정들은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가장 좋은 접시와 식기 도구로 테이블을 장식하고, 주중에 가장 좋은 음식으로 장만하고, 목욕을 하고, 좋은 옷으로 갖춰 입는다. 어떤 면에서, 이 날을 의인화 시키는 것은 사람들이 안식일 동안 “신의 현존”을 느끼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안식일은 각 가정에서 세 가지의 축복과 함께 환영을 받는데, 촛불, 와인 이나 포도 주스, 그리고 특별히 꼬아 만든 계란 빵인 두 덩이의 할라가 그 세가지의 축복을 상징한다. 왜냐하면 안식일은 더 큰 사랑의 시간으로 인식 되는 데, 불을 켬은 마음을 일깨어 사랑을 불어 넣어 줌을 상징하고, 와인은 가슴을 일깨어 사랑을 심어 주고, 그리고 빵은 신체를 일깨어 사랑이 자라도록 함을 상징한다. 유다 전통은 집안의 주부가 해지기 18분경에 한 개나 두 개의 촛불을 점화하도록 하고 있다. 유다력으로 해가 지면 하루의 시작이므로 금요일 해가 질 때가 되면 안식일이 시작된다. 대부분 유다 남자들은 이 때쯤 아직 일터에서 돌아 오지 않거나 회당에서 기도를 한다. 먼저 촛불을 키고 눈을 손으로 가린다. 그리고 나서 다시 손을 떼고 눈을 다시 뜬 후 촛불을 바라보 면서 축복의 기도를 한다. “Baruch atah Adonai, Eloheynu Melech ha-olam, asher kid’shanu b’mitzvotav v’tzivanu l’hadlik ner shel Shabbat.”
“영원하신 우리 하느님께 복이 있나이다. 우주에 현존하시며 다스리시는 분, 미쯔봇 (거룩한 행위들)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이 점화의 미쯔봇으로 안식일의 촛불을 주셨이다.” 가족과 와인, 빵에 비는 축복들 전통적인 유다 가정들의 남자 가장들이 회당에서 돌아올 때쯤이면 촛불은 이미 점화되고, 식탁이 차려져 있다. 그리고 온 가족은 식탁에둘러 앉아 식사를 하기 전 네 가지의 복을 암송한다: 어린이(만일 그들이 함께 있 으면), 와인, 손을 씻음, 그리고 빵을위해 복을 빈다.

첫째, 많은 유다인 가정들은 안식일 만찬 전에 노래를 부르는 데, 주로 “샬롬 알레켐 (당신에게 평화를 전해 준다) 이란 노래를 부르며 거룩한 휴일에 함께 모임을 즐거워하는 습을 보여 준다. 그 다음으로, 아버지들은 자녀들을 축복한다. 대체적으로 아버지들은 자녀의 머리 위에 손을 올리고, 다음과 같은 축복을 한다: 주님께서 너를 에프라임과 므나쎄와 같이 만들어 주시길..(아들인 경우). 주님께서 너를 사라, 레베카, 라헬, 그리고 레아처럼 만들어 주시길 (딸인 경우)-이들 네 명의 여자들은 리더 격의 여성들이다. 전통적으로, 이 시간에 남편은 또한 잠언 31장 10-31절을 낭독하며 자신의 아내를 영예롭게 해준다. 비록 집안에 여자가 없을 지라고 이 성경 구절을 읽어 주면 그 날 만찬에 참석한 여성들을 존중하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여성을 얼마나 사랑하고 계신가를 이해하도록 해준다. 다음으로 샤밧 (안식일) 키두쉬가 음송된다. 대개 각 가정의 남자 가장이 와인이 주스가 가득 찬 컵을 들고 이 키두쉬를 읊는다. 키두쉬를 읊고 나서 전통적으로 유다인들은 손을 씻는 의식을 거행하는데, 이는 고대의 성전에서 행하던 제의와 연관된 정결례를 반영한다고 한다.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비누로 손을 씻는 데 이는 의식과는 관계가 없고 음식을 먹기 전에 씻는 행위일 뿐이다. 그 다음 단계로는 빵을 축복한다. 그러고 나서 빵을 조각으로 잘라 소금에 찍어 먹는 데, 이는 고대의 성전에서 희생 제사를 드릴 때 했었던 의식을 상징한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서로서로 “샤밧 샬롬”을 외치며 인사를 한다. 이 “샤밧 샬롬”이란 인사는 토요일 오후까지 할 수 있는 인사말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안식일 식사가 시작되는데, 비록 그 주간에 슬픈 일을 겪었다 할 지라도, 금요일 저녁 식사는 대개 일주일 중 가장 축제적이고 맛있고,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식사이다. 저녁 식사 후 많이 유다 가족들은 축복이 담긴 전통적인 유다 노래를 많이 부른다.

회당에서 전례를 행함
모든 회당들은 금요일에 전례를 행한다. 재미있게도 이 전례는 정통파 공통체보다는 개혁파, 보수파, 그리고 통합파 회당들에서 길고 감동적으로 행해진다. 정통파 유다인들은 금요일 저녁보다는 토요일 아침 전례를 중요시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 반면에 진보파 유다인들은 금요일 저녁 전례에 포커스를 맞춘다. 금요일 저녁 전례는 다른 날 저녁 전례와 비슷하지만 몇몇 가지의 기도가 추가되고 안식일을 환영하는 “카발 라트 샤밧”이란 축복이 음송된다. 전통적으로 유다인들은 16세기 경에 쓰 여진 “나의 사랑하는 안식일이여 오라”라는 시를 노래하고, 그 다음에 시편 92편이 읽혀 진다. 정통 유다 인들은 회당에서 음악 악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반면 개혁파 진보적인 유다인들은 피아노, 기타, 그리고 오르간 등 다양한 악기를 사용해 전례를 한다.
전례 후에 대부분의 회당들은 “오네 그 샤밧 (안식일의 기쁨)”이라는 친목을 위한 시간을 갖는 데 주로 교육적인 강의나 여러 활동을 하는 것을 볼수 있다. 전통적인 유다 공동체들은 안식일 아침 전례를 주일 중 가장 길게 행한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토라 독서 할 당량이 많기 때문이다. 전례 시 주중에 “파라샤”라고 하는 부분을 읽는데, 토요일 아침에는 예언서의 “하프 타라”라는 부분을 포함한 전체 “파라샤”를 읽는다. 독서 전에 보관함에서 토라가 옮겨지면서 노래와 기도로 존경을 표하고, 제대를 원형모양으로 돌며 행진을 한다. 이 시간에 사람들은 기도 책이나 탈릿 등으로 토라를 만진 다음 입으로 갖다 대며 입맞춤을 한다.
안식일 전례는 또한 공동체적인 노래나 추가 기도문과 안식일에 관한 의식이 포함된다. 그리고 종종 라삐가 강론을 한다. 이날에 가끔씩 “바르 미츠바(남자아이) 나 밧트 미츠바(여자 아이) -성인식”을 행하기도 한다. 토라 읽기 전후에 축복 기도문을 읽는 데 이는 “알리야 (올라감)”이라 부른다. 왜냐하면 토라를 읽는 것은 곧 더 높은 장소(수준)로 오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토라는 “비마”라는 곳에서 읽혀지는 데 이 장소는 다른 장소보다 계단으로 오르는 높은 곳에 있다.

안식일을 마침
공식적으로 안식일은 토요일 해질녘 에 끝나지만, 해가 진 후 45분, 적어도 세 개의 별이 보여야 함- 대부분 좀 더 길게 지속을 하는 경향이 있다. 안식일을 맞는 여러 의식들이 있 것과 마찬가지로 안식일을 마치는 의식들도 거행한다. 회당의 전례 후에나 아니면 집에서 “하브달라 (분리, 이별)” 라는 의식이 거행된다. 이 “하브 달라” 서비스는 와인, 향료, 그리고 하브달라 촛불에 축복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이 축복식은 일상의 시간에서 거룩한 시간을 분리하는 의식인 것이다.
히브리어인 샤밧 즉 안식일은 역사를 통해 그리스도교나 이슬람 세계에 영향을 미쳐왔다. 초기 그리스도교는 유다인의 안식일을 일요일로 대치해서 휴일로 정하고 기념했으며, 회교도 들은 금요일을 안식일로 제정하여 휴일로 지키고 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거대한 세 종교들은 사실 우주적인 진리인 “안식일”을 역동적으로 지키면서 풍성한 전통을 유지해 오고 있는 것이다.
<알아두어야할 유대인 풍습>
"Shabbat Kiddush" 란 무엇인가?

Shabbat Kiddush 란 무엇인가?
샤밧 키두쉬 (안식일 축성함)은 여자들도 할 수 있지만 집안의 남자 가장에 의해서 거행된다. 그는 와인이나 포도주스가 가득 찬 컵을 들고 이렇게 읊조린다.
“밤이 되고 아침이 되었다.여섯 째 날에 하늘들과 땅 그리고 모든 것들이 완성되었다. 일곱 째 날에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다 마치시고, 그분이 하시던 모든 일을 멈추시고 쉬셨다. 그리고 하느님은 일곱 째 날을 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그분이 만드시는 창조의 일을 하시고 쉬셨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서 히브리어로 축복을 한다. “우리의 영원하신 하느님, 우주의 현존 하시는 주권자시고 포도나무의 열매를 창조하신 당신께 복이 있나이다.”
“우리의 영원하신 하느님, 우주의 현존하시는 주권자시고, 우리를 계명으로 거룩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시는 하느님, 당신의 사랑과 은총으로 거룩한 안식을 주시며 창조물을 기억하시는 하느님, 이날은 이집트에서 탈출했을 때 모든 것 가운데에 첫 번째로 거룩하게 하셨나이다. 당신은 우리를 선택하시고 모든 나라 가운데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나이다. 그리고 사랑과 은총으로 당신의 거룩한 안식일을 우리에게 유산으로 주셨나이다. 당신은 안식일을 축복하시는 복되시고 영원하신 우리의 하느님 이십니다.”
키두쉬를 마치면 참석한 모든 이들은 “아멘”으로 응답한다.

* 이 축복은 와인 그 자체를 축성하는 것은 아니다. 그 보다는 거룩한 안식일을 축복하는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당신은 우리를 선택했나이다”라는 말을 쓰기를 좋아하지 않아 생략하거나 다른 말로 바꾸기도 한다.
<집중연구> 이스라엘 교육에 대한 연구를 계속적으로 연재합니다.
이스라엘 교육 (서론) 글쓴이:정미라


[고등학교 수업 모습]
우리는 흔히 미국과 같이 다민족 국가를 샐러드볼(salad bowl) 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많은 민족이 섞여 있지만, 그 민족이 뒤섞여 완전히 다른 하나의 맛을 내는 것이 아니라, 샐러드처럼, 각자 다른 색과 모양, 그리고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나라라는 것이다. 그러한 거대한 샐러드볼 에서 어떤 민족들은 자신의 고유한 언어와 문화와 풍습을 하나 둘씩 잃어가며 살아가기도 하고, 또 어떤 민족들은 그것들을 지켜 나가려고 애쓰기도 한다.
나는 이스라엘에서 유다인 교육을 전공하면서, 유다인의 언어, 문화, 풍습, 역사 그리고 교육 등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 많은 한국의 부모들이 유다인 교육, 특히 유다인의 영재교육이나 천재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 보고 있다.
미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유다인 이라는 것과, 통상적으로 역 대 노벨상수상자의 30%가 유다인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교육열 높은 한국의 부모들은 유다인들만의 특별한 교육 방법을 전수받아, 자녀들을 영재나 천재로 키우고 싶어한다. 그와 발맞추어 몇몇 사람들이 그 관점에 맞추어 유다인 교육에 대해 논하다 보니 참 유다인 교육이 무엇인지는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앞으로 유다인 교육에 대해 써 나가면서 유다인의 정체성교육, 유다인의 언어교육, 유다인 교육자들, 현대 이스라엘의 교육 시스템, 학교 교육과 가정 교육, 그리고 성경 교육 등 유다인의 교육에 관련된 전반적인 것들을 다루려고 한다. 내가 주로 연구하는 관점을 몇 가지 들자면 먼저 유다인의 정체성에 관한 것이다. 나에게 유다인 교육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바로 정체성(Identity) 교육이라고 말하고 싶다. 유다인들이 나라를 잃고 살아온 2000년간 어떻게 그들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 남을 수 있었는지 와 그들의 교육 방법에 대해서 언급 하려고 한다.

둘째로 교육자들의 교육 철학이다. 참 교육을 실천한 존경 받는 유다인 교육자들과 그들의 교육철학을 소개함으로써 참된 교육자에 대해서 그리고 그 영향력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들의 영원한 교육자인 부모님의 역할과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하려고 한다. 다음은 2005년 노벨 경제학을 수상한 아우만 교수가 기자회견에서 7년 전-노벨상 수상 당시로부터-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한 말이다.“라쉬(1)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남자의 안식처는 자기 아내다'. 그런데 제 안식처는 이곳에 있지 않습니다. 생전에 제 아내가 줄곧 하던 말이 있습니다. '과학자인 당신은 끊임없이 많은 글을 써댈 수 있다. 그러나 그글들은 몇 년 안에 잊혀지고 만다.
나는 내 자녀들에게 교육을 통해 영향을 주고 있다. 물론 나 역시 앞으로 150년이면 이들에게서 잊혀지고 말겠지만 수십 명, 수백 명의 내 후손들 속에 나의 정신은 남아있을 것이다”
셋째는 이스라엘의 교육 시스템과 그 특징이다. 단계별 교육 시스템과, 키부츠 안에서의 교육, 특수교육, 그리고 언어교육 등이다. 일반적인 교육 시스템은 어떠하며, 협동농장에서의 키부츠 식 교육의 특징은 어떤 것인지 언급하려고 한다.
특히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했었던 나로서는 언어 교육에 관심이 많으며, 유다인들의 언어교육과 우리의 언어교육의 차이점 등에 대해서 연구해 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유다인교육과 기독교 교육을 비교 연구함으로써-특히 성경교육과 방법론- 기독교 교육에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싶은 마음이다 교육은 개인적으로 또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 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작금의 우리의 현실은 더더욱 그러하다 할 수 있겠다.
앞으로 쓸 글인 ‘유다인 교육’의 여러 모습을 통해서 우리 한국 사람들이 유다인 교육에 대해서 바로 알고, 또 그 중 받아들이며, 배워야 할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6.9.10

1)) Rashi는 (2월 22일, 1040년 7월 13일, 1105년). 그는 탈무드(Talmud )와 모세오경(Tanakh )의 주석가이다.

※이스라엘 공식 교육체계
유치원: 2년/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전문학교: 2년/대학교: 3년
*대학은 남녀 모두군복무를 하지 않고서는 갈 수 없다.

[대학교 수업 모습]
이달의 이스라엘 HOT POINT
속죄일과 레바논 전쟁

2006년 10월2일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작년의모든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께로부터 속죄함을 받는 대속죄일이다. 속죄일을 앞둔 이스라엘 사람들은 많은 비판을 블러일으켰던 레바논 전쟁을 두고 느끼는 바가 다양하다고 한다.

전쟁시작의 원인이었던 납치된 군인들을 돌려받지 못하고 전쟁이 끝났다는 비난에도 헤즈볼라의 인간방패였던 희생된 많은 인명을 두고 정치계 및 종교계에서 많은 공방들이 있었는데, 인간 방패로 삼았던 헤즈볼라의 잔인한 전략을 떠나 과연 그들을 죽여야만 했었는가에 대한 공방들이다.

무고한 희생자들많았다는 사실을 두고 한편으로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부류가 있고, 종교라삐들을 비롯한 다수의 사람들은 유다법상으로도 도덕적인면에서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고 주장하기도한다.

과연 10월2일 저녁부터 시작되는 대속죄일에 그들이 속죄 받을 내용에 이 전쟁이 들어가는지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어려운 딜레마임에는 틀림없다.
글:김명숙
글쓴이들 소개

김명숙 예루살렘 히브리대학 성서학과 MA졸업. 현재 Ph-D과정
이은영 예루살렘 UHL 대학 중간사와 신약학 MA .
정미라 예루살렘 히브리대학 유대교육학 MA 과정
한경희 예루살렘 UHL대학 구약학 MA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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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팔축일[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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